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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외롭고 누구나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다.
친한친구가 벌새를 꼭 보라고 했던게 1년전이던가... 왜그렇게 강력하게 추천했는지 사실 아직도 모르겠다. 굉장히 맘에 드는 영화는 맞지만, 그친구는 이 영화의 어떤 부분이 맘에 들었던걸까. 궁금해진달까. 내가 생각하는 내 친구는 주름없이 스스로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자신있게 사는 친구인데 어떤 부분이 재밌었는지 다음에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여튼 요즘 나를 정의해보기로는 '소심한 관종'인데 나에게 너무 많은 기대도 관심도 없었으면 좋겠지만, 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주길 바라는것 사람인것 같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내가 너무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 하면서 어떻게 놓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좀 했었는데, 이영화는 그런 마음에 위로를 주는 영화였다.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거 같긴하지만 내가 받아드리기에는 주인공도, 주인공 친구도 엄마도 외롭다. 주인공은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을 찾아 주변사람들에게 사랑을 바라지만, 어김없이 돌아오는건 서운함과 실망이였다. 연약한 마음이 다치고 상처입다가 만난 한자 선생님은 생채기 난 주인공의 마음을 따스한 차와 함께 다독여주었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렇게 주인공에게 한자선생님은 소중한 존재가 된다.
사실 결론의 내용이 나는 맘에 들지 않는다. 왜 그렇게 했을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이기도 하다. 왜 그렇게 결말을 냈을까. 모든건 있다가도 없고 있다가도 없다는 걸까. 내일 다시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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